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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 코인이니까 믿었다… 내 투자 시작은 클레이튼

처음 카카오가 만든 코인이라는 말을 듣고 클레이튼(Klaytn)에 관심을 가졌던 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카카오라는 국내 굴지의 IT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겐 일종의 ‘안심장치’로 작용했다. 나 역시 그랬다. '카카오가 망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말이다.

당시 클레이튼은 NFT, 디파이, 다양한 dApp 생태계를 꿈꾸며 코인 시장에 진출했고, 나도 큰 기대감을 갖고 초기부터 꾸준히 매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코인 가격은 점점 하락</strong했고, 생태계 역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여러 차례의 리브랜딩과 파트너십이 있었지만 그때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카이아(KAIA)’였다. 클레이튼과 피닉스(Polygon CDK) 기반을 합쳐 새로운 L1 블록체인으로 재탄생한 코인이라고 해서 이번엔 정말 다를 거라 믿었다. 나처럼 기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비쳤던 코인이었고, 그래서 난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2. 카이아(KAIA)로 다시 몰빵했지만, 돌아온 건 -57% 손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현재 카이아 코인 7,144개를 보유 중이다. 매수평균가 343.67원, 투자금액은 약 245만원이다. 그런데 지금은 고작 103만원밖에 안 된다. -57.78% 손실, 무려 140만원 넘게 날렸다.(실제로 클레이튼 최고 점 위치를 생각하면 더더욱 금액은 손실이 클 것이다.)

 문제는 이게 단기 하락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인의 방향성과 시장 반응을 보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 클레이튼에서 카이아로 넘어오면서 이름은 바뀌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힘들다. 투자자 커뮤니티나 개발 생태계, 기술적 도약, 이런 부분들이 뚜렷하지 않다. 그저 브랜드만 바뀐 느낌이다.

게다가 카카오와의 연계성도 예전만 못하다. 예전엔 “카카오의 코인”이라는 뚜렷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뭔가 애매하다. 카카오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공식 커뮤니티나 팀의 소통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유저는 불만이 쌓이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없다.

나는 투자를 할 때 단순히 가격이 오를 거란 기대만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기술력, 브랜드, 사용성 모두 고려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단순히 '떨어진 돈을 어떻게든 복구하고 싶다’는 마음만 남아 있다. 그래서 버티고 있다. 어쩌면 '희망 고문'일지도 모른다.

 

 

 

3. 결국 선택은 내 몫, 책임도 내 몫… 그저 기다릴 뿐

내가 클레이튼을 샀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카카오가 만든 코인’이라는 이유였다. 한국에서 누구나 아는 기업이고, 그만큼 신뢰가 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이제는 회의감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코인 가격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대응과 방향성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팔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 팔면 손해가 너무 크니까. 마이너스 57%를 눈뜨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내 입장이 한심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한심한 결정을 내린 건 결국 나 자신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고, 누구의 판단도 아니었다.

결국 이 모든 투자에서 책임질 사람은 나밖에 없다. 정보를 덜 알아보고,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채 "카카오 코인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들어갔던 내가 잘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다만,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뿐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꼭 말하고 싶다. 유명 브랜드'라고 무조건 믿지 말 것. 투자란 결국 스스로 공부하고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다. 나는 아직 카이아를 팔지 못했다. 그저 언젠가는 오를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그게 어리석더라도,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기에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이 투자, 나의 무지와 믿음이 만든 결과였다. 그래서 후회는 해도 원망은 하지 않는다. 다 내 선택이었다. 카이아가 이번 불장때 다시 한번 살아나기를 희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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